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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8 :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 내용_파월 "연내 테이퍼링 시작"…주가·채권↑…달러↓

by 앨리안파파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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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7일(미국 시간)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이 연내 시행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금리 인상 시점은 멀었다는 점을 강조한 영향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처음 4,500을 넘어서며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0.69% 올랐다.

미국 국채 가격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상승했다.

미 연준이 올해 안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나 내용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테이퍼링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고, 금리인상과도 거리를 둔 상태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오전에 1.35%대에 고점을 기록한 후 한때 1.30%대로 내렸고, 30년물 국채수익률은 1.94%대에서 1.91%대로 레벨을 낮췄다.

2년물 국채수익률도 0.24%대에서 0.22%대로 낮아졌다.

달러화 가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의 연내 가시화에도 되레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통해 테이퍼링에도 서둘러 긴축에 나서지는 않겠다고 강조하면서다.

파월이 테이퍼링 일정을 제시했지만 긴축발작(taper tantrum)은 커녕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히려 하락하면서 달러화 하락을 이끌었다. 테이퍼링은 금리 인상과 별개라는 메시지를 강화하는 등 파월이 시장과 소통에 성공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유가는 멕시코만 지역에 허리케인 경보로 석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했다. WTI 가격은 한 주 동안 10% 이상 올랐다.

제롬 파월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올해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7월 회의에서 대부분의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진전된다면 연준이 올해 월 1천20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견해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7월 회의 이후 경제는 고용보고서 등으로 더 진전이 있었고, 코로나19 델타 변이도 더 확산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 급등은 일시적"이라는 종전의 의견은 유지했다.

그리고 자산매입 감소 시기와 속도가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직접적인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금리인상과 선을 그었다.

이날 발표된 7월 개인소비지출과 근원PCE물가지수는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7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3% 증가와 같은 수준이다.

6월 개인 소비지출은 기존 1.0% 증가에서 1.1% 증가로 수정됐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 동력이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30년래 최고치 수준을 유지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오르고,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와 같은 수준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 전년 대비 상승률 3.6%는 1991년 5월 이후 최고치다.

8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가 전월보다 크게 하락해 10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70.3을 기록해 예비치인 70.2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전월 확정치인 81.2에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4월 기록한 저점 71.8도 밑돌았다. 이날 수치는 2011년 이후 최저치다.

이날 확정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한 71.0도 밑돌았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2.68포인트(0.69%) 오른 35,45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37포인트(0.88%) 상승한 4,509.3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69포인트(1.23%) 오른 15,129.5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사상 처음 4,500을 넘어서며 마감했고, 나스닥지수와 함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테이퍼링이 금리 인상과는 별개라는 점을 강조한 점에 안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7월 회의에서 대부분의 참가자와 마찬가지로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진전된다면 연준이 올해 월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견해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다수의 참가자가 이미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이는 새로운 것이 없었다는 평가다.

파월 의장은 이어 "다가올 자산 매입 축소의 시기나 속도는 금리 인상과 관련해 직접적인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금리 인상은 (테이퍼링 기준과는) 다르고, 훨씬 더 엄격한 과정과 연계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완전 고용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 급등은 일시적"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고,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2% 인플레이션에 도달했는지 여부는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연준 내 매파적 목소리가 이어진 점을 고려하면 이날 파월 의장의 연설은 완화적이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특히 파월 의장이 연내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것을 금리 인상과는 별개일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시장의 긴축 우려를 완화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물가는 물론 고용 관련 기준에서도 미국 경제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테이퍼링을 조만간 시작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보스틱 총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테이퍼링을 10월에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테이퍼링을 일단 시작하면 이를 빠르게 하는 것이 좋으며, 내년 1분기에 이를 종료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2022년 말 첫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찌감치 테이퍼링을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월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지금 당장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더 빨리 테이퍼링을 진행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첫 금리 인상 시기는 2022년 말이나 2023년 초로 예상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이날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고용시장에 더 많은 진전이 있다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rce: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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